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오늘도 00주택,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오늘도 그 곳에 갔다면서요?
네, 진 의원이 오늘도 임대주택을 방문했습니다.
Q. 얼마 전 임대주택에 가서 "내가 사는 아파트와 차이 없다"고 말했다가 홍역을 치렀는데, 그래도 또 갔네요?
민주당 주거정책TF 미래주거추진단장이라 오늘도 오래된 공공청사를 재건축해 만든 공공임대주택을 찾았습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고령자가 조만간 입주할 예정인데요.
임대주택을 둘러본 진 의원 등은 오늘도 감탄했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른들께서 사는 재미나, 청년들의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이런 교류가 조금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아주 눈에 띄게 좋아 보였습니다."
Q. 내부가 깨끗해보이긴 하네요. 크진 않은 것 같고요.
네, 원룸형 오피스텔인데요.
전세 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뭐든 만들어내는 노력은 평가해야 겠지만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에 화가 난 시민들 반응은 여전히 좋지만은 않습니다.
관련 기사 댓글에는 "아파트 팔고 시부모 모시고 들어가면 수긍해줄게", "어느 아파트나 다 그렇게 어른과 어울려 사는 거 아닌가요?" 등 비판 댓글이 달렸습니다.
Q. 야당은 오늘도 날을 세웠지요?
진선미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기도 한데요.
국민의힘 국토위 위원들은 "막말과 위선적 행태로 국민 가슴에 피멍 들게 한 진선미 국토위원장은 사퇴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홍보 말고 설명도'. 배경에 청와대가 보이네요?
청와대가 정말 중요한 현안에는 침묵하고 이벤트만 홍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최근 진행된 화상 국제회의에서 청와대가 사용한 LED 배경을 각국이 극찬했다고 자랑했습니다.
Q. 지금 보이는 장면이네요? 멋지긴 하네요. 다른 나라 정상들은 그냥 집무실이 배경이고요.
네, 보시는 것처럼 국제 회의마다 다른 색깔 배경을 사용했는데요.
청와대는 강민석 대변인이 패널까지 들고 나와서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을 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한국의 화상회의장 구성과 기술이 단연 화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Q. 잘한 건 칭찬해야죠. 그런데 정작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답을 안하고 있어요?
가덕도 신공항,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의 대립, 부동산 논란 등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물어봐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거나 아예 언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반면 52년 간 통행금지였던 북악산 북측 길 개방에 대해서는 대통령 등산 영상까지 공개하며 홍보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이번에 이쪽 부분이 개방이 됨으로써 누구나 안산으로부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형제봉까지 쭉 연결될 수 있게 되었죠."
Q. 홍보도 좋지만 홍보만 하면 안되겠죠. 청와대는 국정을 책임지는 곳이니까요.
네, 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속시원히'로 정해봤습니다.
Q. 무엇보다 여러 사안에 대해 국민들이 대통령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